SILO Lab

찬란한 우연을 설계하는 사람들

감탄에서 끝나는 전시가 있고, 감탄에서 시작하는 전시가 있다.

빛이 만든 완벽한 풍경

SILO Lab<윤슬>,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
SILO Lab<윤슬>,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

물 위에 부서지는 노란빛, 허공에 흩뿌려진 별빛, 수평으로 흐르는 빛의 띠. 완벽하게 직조된 빛의 풍경들이 펼쳐진다.

빛이 가린 정교한 구조

한 발짝 다가가면 뒷면이 그대로 보인다. 어떤 빛은 회로기판에서, 어떤 빛은 기계가 만들어낸 물결 위에서 태어난다. 이 단순해 보이는 구조가 정교한 환상을 지탱하고 있다.

빛이 태어나는 필연의 조건

SILO Lab<윤슬>,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점
SILO Lab<윤슬>,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점

이들은 스크린 위에 매끈한 가짜 빛을 재생하지 않았다. 대신 빛과 물결이 만나 산란할 수밖에 없는 물리적 조건을 조립했다. 현상을 흉내 내는 대신, 현상이 발생하는 필연적 토대를 설계한 것이다. 그 구조 속에서 현상은 매 순간 새롭게 태어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