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HYIXD <풍경의 해상도>

날씨 앱이 이렇게 생겼다면

숫자로 읽던 정보들을 아름다운 빛과 움직임으로 감각하게 만든 가장 우아한 인터페이스.

기분 좋은 시각적 압도감

WHYIXD<Resona : aura> <Resona: cloud>, 리앤배갤러리
WHYIXD<Resona : aura> <Resona: cloud>, 리앤배갤러리

미니멀한 라인, 부드럽게 흐르는 빛. 전시장에 들어서면 거창한 개념을 읽어내기 전, 감각이 먼저 반응한다. 작품의 의미나 데이터를 알기 전에 충분히 아름다웠다. 사람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건 결국 그 직관적인 아름다움이다.

풍경이 데이터가 되고, 데이터가 언어가 될 때

WHYIXD<Tender Soul of Ocean>, 리앤배갤러리
WHYIXD<Tender Soul of Ocean>, 리앤배갤러리

눈앞에서 파동 치는 빛의 막대들은 부산 앞바다의 실시간 바람 데이터를 번역한 것이다. 여기서 흥미로운 상상이 시작된다. 만약 저 데이터가 내가 사는 곳의 날씨라면? 내 방의 온도나 내 연인의 기분 상태라면? 추상적인 정보가 아름다운 빛과 움직임으로 번역될 때, 이것은 감상하는 예술을 넘어 일상을 읽어내는 새로운 언어가 될 수 있다.

정보를 읽는 대신, 감각하는 미래

스크린과 숫자에 갇혀 있던 데이터가 물리적인 공간으로 빠져나왔다. 날씨나 도시의 에너지를 텍스트로 읽는 대신 빛의 온도와 움직임으로 감각하게 되는 미래, 그 안에는 다음 세대의 인터페이스에 대한 힌트가 들어 있었다.